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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목수의 나무이야기

전시기간 2021.02.16 - 2021.03.15
  • 전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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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목수의 나무이야

      목수는
      빌딩사이에서, 들판에서, 숲속에서, 시골 어느 집에서, 때론 마을을 지켰던 곳에서
      나무를 데리고 온다
      살아 있는 나무가 아니라 생명이 다한 나무들이다
      누군가 나무를 가져가래도 생명이 있는 나무는 데려오지 않을뿐더러 살아있는
      나무를 필요하다고 베지도 않는다
      목수에게
      인연이 닿은 나무들은 바람에 넘어진 나무, 열매가 달리지 않아 베어진 나무, 집이
      헐려 버려진 나무. . 사연이 없는 나무는 없다
      나무의 지나온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무 본연의 결을 살리고 나무가 가진
      진짜 멋을 찾아낼 수 있다
      .
      .
       
      목수의 손은 나무 그 자체다
       
      木 手
      나무를 만지는 손
      나무를 아는 손
      나무를 이해하는 손
      나무를 닮아가는 손
      나무와 함께 하는 손
       
      2021. 02 나무그림자 서 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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