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asin , KIM Bora, YANG Munki

BE HAPPY

2020.07.20 - 2020.08.31

양문기 작가의 작가노트   로고의 무게 나의 작품은 이야기하는 오브제로서 가방, 거기에 새겨진 유명브랜드의 로고와 여러가지 기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재료 중 자연의 결정체라 여기는 돌로 압축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20대의 개인적인 욕망이 모티브가 되어 시작한 내 작업은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넓어지게 되었다. 누구나 시장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생겨나는 욕망, 동시대의 공통된 ‘욕망’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이다. 이것은 우리 자신이 갖는 욕망이라는 것이 타인과 세상에 나를 빗대기 시작하면서부터라 할 수 있겠다. 나의 작업 속에서 각각의 돌+가방은 기본적으로 존재로서 우리들의 모습이 상징되어 있다. 여기에 광을 내고, 기호와 로고를 새기고, 색을 칠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재료와의 결합, 배치를 하면서 나 자신과 동시대인이 갖는 욕망과 삶, 그것의 사회적 조건에 관한 표현과 제시를 하고 있다. 이렇게 나의 작품 ‘Luxury Stone’은 현시대의 사회적 욕망을 대변하고자 한다. ‘럭셔리 스톤 LUXURY STONE’ 시리즈에서는 (가방)디테일을 생략되어 있긴 하지만 입체감과 양면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겨진 명품 브랜드들의 로고와 기호로 인해 정면성이 부각되거나 강조된다. 돌덩이였던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앞면의 일부나 뒷부분도 시선이 닿길 바라는 작품의 한 부분임에도 말이다. 최근에는 철이나 구리를 덧대거나 용접해 손잡이를 제작하기도 한다. 뭔가를 담을 수 있게 비우고 가볍게 들고 다녀야 할 가방을 무엇도 담을 수 없고 무거워 들고 다닐 수 없는 돌덩어리로 만들어서 가방이 갖는 이동성과는 대치하는 역설과 모순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하나의 존재가 갖는 욕망의 무게이든 현실의 무게이든 로고를 갖는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중압감과 무게감을 놓치고 싶지 않기에 재료로서 돌은 적격이라 여긴다. 이렇게 ‘럭셔리 스톤’은 (재료-돌)있었던 그대로의 모습과 새기고, 쪼고 갈아서 꾸미고 가꾼 모습을 통해 욕망과 욕망이 시작한 자리의 경계를 보여주고 있다. 욕망(의 상징, 자본의 표상)을 새기고, 쪼고 갈아서 명품(의 양면)을 만든 내 작품의 재료는 산과 들, 강가에 있는 그야말로 하찮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돌이다. 가방, 돌의 물성과 시간성, 거기에 새겨진 기호 즉 사회적 표상으로서 명품로고를 차용해 이 시대의 욕망, 그 흔적을 동굴에 남겨진 암각화처럼 새기고 있다. The Weight of a Logo My artworks are talking objets, which may be summarized as a bag, famous brand logos, several symbols, and a stone which I consider to be the very essence of nature among all the materials of my possible choices. My career that started from the personal motive from my 20’s became broadened into the interest towards the world. In othe words, I began to think about what is the desire that emerges in everyone living in the market capitalism society, the common « desire » of the contemporary. I think the emergence starts from comparing oneself to others and the world. In my works, each set of “a stone + bag” contains the symbol of us with its presence. By polishing, carving the symbols and logo, paint, and sometimes combining and arranging other materials, I have been expressing and suggesting the desire, life, and the social conditions of myself and the people of the contemporary. Likewise, my work “Luxury Stone” attempts to represent the social desire of the present age. Although the (bag) details have been omitted in the « Luxury Stone » series, the frontality is still accentuated despite its cubic effect and double-sidedness due to the logos and symbols of luxury brands carved in; that is, despite some parts of the front and back containing the original form as a stone still being a segment of the work waiting for the audience to lay their eyes on. The handles have been currently sometimes created by adding or welding iron or copper. Through the creation of a lump of stone too heavy to carry or hold anything inside into a form of bag, which should be empty to contain objects and lightly carried around, I wanted to tell the paradox and contradiction that confronts the mobility of b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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