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MI JIN

아 름 답 고 도 깊 은

전시기간 2022.12.01 - 2022.12.31
  • 전시소개
    • PARK MI JIN

      나는 누구인가?’ 박미진의 작업은 존재에 관한 물음이 그 중심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이 물음을 던지며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 존재론적 질문을 탐색하며 박미진은, 존재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아름다운 여인으로 답하기도 하고, 꽃이나 나비, 길상
      등의 소재와 결합해 존재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해답을 찾기도 했다. 이러한 탐색 속에서 연작과
      연작, 연작 등의 작품이 나왔다. 그의 작업은 존재론이라는 주제만큼이나 그것을 그리는 방식 또한 어렵다.
      부드러운 톤과 밝은 이미지만 떠올리며 자칫 작업이 쉽게 완성될 것이라 오해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색층을 100여 번
      쌓으며 그리는 중채법으로 완성하는 그의 작업은 인고의 시간을 거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작업이다.
      작가는 거듭 채색하는 과정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홀로 수십 번 되뇌며, 자신의 내면을 그림에 투영한다.
      그래서 박미진의 작업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 너머에 그 의미가 도달해 있다.
      . . .

      안진국(미술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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